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은 27일 카이로를 방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등 중동평화 정착문제를 논의했다.파월장관은 이날 무바라크 대통령과 50분간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평화과정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만큼 폭력사태가 줄어들었는지 여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이 결정할 문제이며 최종적으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판단을내릴 문제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28일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 샤론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연쇄 회담을가질 예정이다.
그는“이들 회담이 한번에 한 걸음씩 매우 느리게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해 회담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아말라 인근에서 지브릴 라주브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치안예방대장과 이스라엘 비밀경찰인 신베트의 아비 디처국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보안회담을 재개했다.
/카이로ㆍ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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