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팬택(대표 박병엽ㆍ朴炳燁)은 28일 미국 모토로라사와 7억달러(한화 9,100억원) 규모의 휴대폰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국내 휴대폰 수출 사상 단일 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팬택은 2002년 초부터 1년 6개월간 모토로라에 2.5세대 휴대폰인IS-95c 단말기 7억달러 어치를 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되는 휴대폰은 셀룰러, PCS 등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호환되는 듀얼밴드 기능을갖춘 단일 모델이다.
이 제품은 팬택이 제품개발과 디자인, 제조 등을 일괄 처리하는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방식으로 제작돼 모토로라 브랜드로 내년 초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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