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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신문사 29일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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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신문사 29일 고발

입력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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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국민일보 대한매일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이상 가나다순) 등 6개 신문사의 법인 또는 사주들을 29일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국세청은 23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29일 오전 중 조세포탈 혐의가 포착된 이들 언론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그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정기법인세 조사를 마친 23개 중앙언론사 가운데 6~7개사를 대상으로 고발을 전제로 한 조세범칙 조사를 벌여 왔다”며 “고발대상에는 고의로 증여세나 상속세를 포탈하거나 주민등록 위장전입을 통해 부동산거래 내역을 숨긴 혐의가 있는 언론사의 사주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발대상 언론사 가운데 3곳은 사주(대주주)와 법인이 공동으로, 나머지 3곳은 법인만 고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인이 고발될 경우에는 탈세행위 당시 회사 경영을 맡은 대표이사와 회계책임자, 임직원 등도 검찰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2월 8일부터 서울지방 국세청 조사국 직원 400여명을 23개 중앙언론사(신문사 17곳, 방송사 5곳, 통신사 1곳)에 파견, 정기법인세 조사를 벌여왔으며 지난 20일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6개사에 대한 조세범칙 조사를 벌여왔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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