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ㆍ車東旻 부장검사)는 28일 서울 강남구청 A국장이 부하 직원들이 부실 벤처기업으로부터납품청탁 명목으로 받은 돈 중 일부를 상납 받은 혐의를 포착, A국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A국장은 지난해 7월 구청 지적과장 홍모(55·구속)씨 등 부하직원 3명이 정보통신 벤처업체인 ㈜지한정보통신부사장 김모(47·구속)씨 등으로부터 “우리 회사의 무인민원서류 발급기를 구청에 설치하도록 해주고 제품을 홍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네받은4,000만원 중 1,000만원 이상을 상납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에 앞서 27일 김씨 등으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1,800여 만원을 받은 강남구청지적과 계장 강모(46)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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