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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교수 교수 초청 정부가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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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교수 교수 초청 정부가 비용 지원

입력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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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 교수 초청 비용을 지원하는 ‘브레인 풀(Brain Pool)’제도가 내년에 도입된다. 또 서울대가 올 입시에 도입한 광역모집단위 내 ‘학과 전공예약제’가 기초학문 보호를 위해 조만간 전 대학으로 확대 실시된다.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8일 제주에서 열린 전국대학총장하계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대학교육정책 기본방향’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교수를 초빙하면 국제화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도 많이 유치할 수 있다”면서 “우선 내년에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100여명을 유치할 수 있는 예산60억원을 확보, 엄격한 평가를 통해 외국인 교수 1인 당 5만 달러(한화 약 6,00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학부제 도입 부작용과 관련, “2003학년도부터 국립대에서 유사성이 없는 학과들을 무리하게 묶지 않도록 개선하는 한편, 기초학문 보호를 위해 입학 시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전공예약제’를 전국 모든 대학에서 학과정원의 30%이내에서 선발토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국립대 발전계획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변화는 없다”면서도“다만 교수 신분보장과 관련되는 ‘연봉제ㆍ계약교수제’는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신규채용 교수는 계약제가 반드시 실시되어야 하지만, 기존의 교수들은 대학에 일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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