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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칵테일 / 재경부 '10월 待望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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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칵테일 / 재경부 '10월 待望論'

입력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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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을 만들고 있는 재정경제부 실무자들 사이에서 최근‘10월 대망론’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10월에 큰 기대를 한다’는 ‘대망론(大望論)’이 아니라‘일단 10월까지 버터보자’는 ‘대망론(待望論)’이다.재경부 관계자들이‘10월 대망론’에 빠진 이유는 침체에 빠진 경제를 단시간에 살려낼 묘안이 없지만, 올10월부터는 통계착시 현상으로 경제지표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지난해의 경우9월까지는 국내총생산(GDP)성장률과 D램 반도체 가격이 양호했으나 10월부터 급격히 악화됐다”며 “따라서 올해에는 오히려 10월부터 GDP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증가율 역시 똑같은 논리로 10월부터는 지표상으로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9월까지 반도체 호황으로 20~30%대를 기록했던 수출증가율이 10월부터 10%대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미국, 일본 등 대외경제여건이 워낙 불확실한데다가 지난 달말 기업규제완화대책을발표, 정부가 내놓을 대책이 거의 없다”며“10월 대망론이 현실화하고, 연말께 세계경제 호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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