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0일 탈상제가 28일 서울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열렸다.탈상제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 정몽윤(鄭夢允) 현대해상화재 고문 등 고인의 직계자손과정상영(鄭相永) 금강고려화학회장, 정몽규(鄭夢奎)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현대가 식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탈상제는 장자인 정몽구 회장의 주관으로 성균관 의전부장이 마련한 제례 순서에 따라 거행됐다.
정몽구ㆍ몽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은 3월 고인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이에 따라 세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 등 두 형제간 화해, 협력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나 현대관계자는 미묘한 사안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탈상제를 마친 후 28일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동의 고인 묘소를 참배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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