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7이닝 3실점 이내)을 계속하며 호투하고 있는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올스타전에 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메이저리그 전문칼럼니스트 필 로저스가 미 최대의 스포츠전문 유선 TV인ESPN 웹사이트에 올 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발될 것이 확실한 투수중 한 명으로 박찬호를 꼽았다. 그는 박찬호를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11승)커트 실링, 탈삼진 선두(179개) 랜디 존슨(이상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현역 최고의 투수들과 동급으로 다뤘다.
또 메이저리그 인터넷 공식사이트에서도수석평론가 조너선 메이요가 박찬호를 올스타에 포함시키는 칼럼을 기고했다.
박찬호가 다음달 11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서기 위해서는다음달 1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1승을 추가해야 한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될 7월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앞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팀인뉴욕 메츠의 보비 발렌타인 감독이 올스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6위(이하 27일 현재)인 2.86의 방어율과 4위인 탈삼진(122개)은손색이 없으나 승수(8승, 공동 8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박찬호를 둘러싸고 2,000만 달러 연봉 재계약, 트레이드설등 최근 매일 크고 작은 변화가 계속 일어 나고 있지만 정작 박찬호 본인은 다음 등판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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