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관광공사가 금강산 관광사업 자금 조성을 위해 요청한 900억원의 남북협력기금 대출을 승인키로 했다고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이 27일 밝혔다.임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 통상위 보고에서 “정부는 27일 남북경협추진회의를 개최, 사업의 공공적 성격과 자금의 효율적 활용 측면을 감안해 남북협력기금에서 관광공사에 한시적으로운영자금을 대출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지원은 육로 개설로 관광이 활성화할 때까지 1년 간 긴급운영 자금을 관광공사에 대출해주는 방식”이라고말했다.
통외통위는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이 “임장관이 5일 전 관광공사에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이 거짓말로 드러났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으면 질의를 할 수 없다”고 주장, 정회가 선포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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