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무기 제조업체인 ‘기계제조과학생산 협회’는 26일 이르면 2003년부터 인도와 선박 공격용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회사의 게르베르트 예프레모프 사장은인테르 팍스 통신과 회견에서 이 크루즈 미사일의 발사실험에 12일 인도의 한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실시됐다며 이번 크루즈 미사일 공동 개발 및 생산계획은 장거리 미사일 확산을 금지한 국제 조약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새 미사일의 구체적 제원과 특징은밝히지 않은 채 2003년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계획은 1997년 설립된 러시아-인도 합작 벤처 회사인 ‘브라모스’가 진행하고 있다고설명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PJ-10’으로명명된 6.9m 길이의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추진 기술과 인도의 유도 기술이 결합돼 제작됐으며, 300초 안에 280㎞ 사정거리내 목표물을 타격할수 있는 다탄두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또 이동 발사대는 물론 선박과 잠수함, 비행기 등 다양한 곳에서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모스크바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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