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골프장에 ‘함구령’이 내려졌다.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골프장 출입이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골프장측이 고객의 신분 보안을 위해 일반직원은 물론, 정문 수위, 전화 안내원, 캐디 등에 이르기 까지 강도 높은 입단속에 나선 것이다.현역 원로 정객이 자주 찾는 경기 용인시의 A 골프장은 최근 그의 ‘가뭄속 라운딩’이 입방아에 오르자 내부단속을 강화했다.
골프장측은 ▦내장객의신원을 알려고 하지 말고 ▦알아도 유출하지 말고 ▦외부의 어떤 유도 신문에도 입을 열지 말고 ▦고객의 다른 고객신상 질문에도 응하지 말 것을 골자로 하는 4계(戒)를 내렸다. 또 B골프장에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의얼굴을 자세히 쳐다보지 말고 ▦직원들 간에 고객 이야기를 하지 말 것 등을 교육하고 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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