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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美 육군프로젝트소개 "미래의 美軍 로보캅戰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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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美 육군프로젝트소개 "미래의 美軍 로보캅戰士"

입력
200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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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군은 각종 신무기와 첨단 통신기기로 무장해 막강한 전투력과 완벽한 작전능력을 겸비한 ‘로보캅형 군인’이 될 것이라고 A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미 육군이 2006년 특수부대원들에 대한 시험 적용을 목표로 민간군수업체들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 시스템과 군인 개인화기 등을 기획 소개하며 기술의 발달로 미래의 군인들은 쉽게 죽거나 다치지 않는‘만능 전사’로 변신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투력 증강의 첫 째는 개인화기 첨단화. M-16 소총과 M-203 소이탄 발사기를대체할 신형화기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 목표거리에 정확히 도달한 뒤 터지는 탄알을 쓰기 때문에 건물 벽이나 참호 등 장애물에 관계없이 사격이 가능하다.현재 영국 군수업체들이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

또 랜드 워리어 시스템으로 이름 붙은 미래형 군복은 군인들을 네트워크로 결합시키는역할을 한다.

헬멧과 컴퓨터, 무선통신장비, 독가스 차단 마스크 등을 한 데 모은 일체형 군복은 군인들을 하나의 컴퓨터 네트워크로 통합할 뿐 아니라지구위치추적시스템(GPS)을 활용, 동료 부대원이나 적군 포착이 쉽다.

특히 붙이는 금연약인 니코틴 패치처럼 피부의 삼투압을 이용해 영양분을 공급,극한 상황에 대처하는 특수 장치도 개발중이다.

이 시스템으로 군복과 신형화기를 만들 경우 군인들의 개인 중량부담은 현재보다약 35% 가량 줄어든다. 비용은 일인당 1만 7,000달러 정도가 들고 훈련ㆍ유지비와 부속품 교체비용 등이 별도로 3만 2,000달러 가량 더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 육군 보병대와 의무대는 랜드 워리어 시스템장착을 추진할 계획이며, 해군 특수부대(SEAL)와해병대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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