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은 26일 “2002년 대선후보를 자민련이 맡는 조건이라면 민주당과 합당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공동정권 출범 당시 2년 반을 집권한 뒤 내각책임제를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5년을 집권하게 된 만큼 내년 대선에선 후보를 자민련에 넘기는 것이 빚을 갚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총재를 맡는 조건으로는 합당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민주당 후보로는 대선이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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