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시 '수돗물 냄새 경보제' 실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시 '수돗물 냄새 경보제' 실시

입력
2001.06.27 00:00
0 0

서울시는 26일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에 24시간 냄새감지 시스템을 설치, 악취가날 경우 언론을 통해 미리 시민에게 알리는 ‘수돗물 냄새 발생 경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여름철에는 조류 차단막 설치와 분말활성탄 투입 등 고도의 정수처리에도 불구하고 곰팡이 냄새를 일으키는 아나배나(Anabaena) 등 남조류(藍藻類ㆍ식물성 플랑크톤)가 급속히 증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 가정에 수돗물이 도착하기 전에 냄새 발생을 경보해 시민에게 적절한 대비책을 세우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8개 정수장에서 30분마다 조류 개체수 증감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냄새발생 가능성을 점검, 1~2일 전에 언론을 통해 냄새 발생 여부를 알리겠다고 전했다. 냄새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주민은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시고,샤워중에는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니 환기를 시켜야 한다.

김재종(金在宗)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냄새나는 물도 인체에 무해하고 5분정도 끓이면 냄새가 쉽게 없어진다”며 “고도의 정수처리 과정을 통해서도 조류에 의한 냄새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경보제란 고육책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