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조세포탈 혐의가 짙은 일부 언론사와 사주들을 오는 29일 일괄적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26일 “7개 언론사에 대한 조세범칙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현재 법률 대조 및 서류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르면 29일께 탈세혐의가 포착된 언론사(법인)와 사주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그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조세범칙조사를 받아 온 7개사 모두를 고발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고발 당일 해당 언론사별 탈세규모와 구체적인 내역 등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식우회증여나 차명계좌를 통한 자금세탁, 부동산 명의신탁 등 주로 사주들의 범법행위가 고발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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