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이사제도 도입을 비롯한회사 운영에 관한 정관 개정 등의 문제로 장기 파업 사태를 끌어왔던 CBS(기독교방송) 노사가 파업 265일째인 26일 노사협상을 전격 타결했다.CBS 노사는 25일 오후7시30분께부터이날 새벽까지 8시간여의 마라톤 협상 끝에 정관개정안을 다음달 31일까지 통과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하고 파업을 종결했다.
주요 합의 사항은 ▦재단이사회에상정된 정관 개정안 다음달 31일까지 통과 ▦노사 쌍방이 제기한 모든 고소ㆍ고발 사건 취하 ▦파업과정에서 발생한 직원들에 대한 징계 해소 ▦2000년임금 동결, 2001년 임금 기본급 10% 인상 ▦노조에 노사복지기금 4억원 지원 등이다.
노조측은 찬반 투표를 거쳐 내달2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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