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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수출줄어도 흑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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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수출줄어도 흑자 여전

입력
200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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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정보통신(IT) 산업은 D램 가격 하락으로 인한 반도체 산업의침체로 수출은 감소했으나 이동통신 기기 및 노트북 PC 등의 수출 호조와 수입 감소세로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IT산업의 수출과 수입은 30억6,000만달러,21억4,000만달러로 9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올렸으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7%, 27.4%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순수 IT산업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7.2% 30.1% 감소한 18억달러, 9억1,000만달러로 8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돼반도체 수출로 인한 무역수지 흑자폭은 3,000만달러에 그쳤다.

주요 IT산업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무선 통신기기가 14.8% 증가한 5억9,600만달러, 위성방송 수신기가 32.3% 증가한 4,100만달러를 기록했고 컴퓨터 및 주변 기기 등은 19.4% 감소한 5억8,700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노트북 PC는 데스크탑 PC(6,600만달러)를 제치고 7,2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배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IT산업 총수출은 168억1,000만달러 총수입은 120억5,000만달러로 47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올렸으며, 이 중 반도체를 제외한 순수 IT산업의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0.1% 증가한 94억달러, 수입은 18.7% 감소한 51억4,000만달러로 42억6,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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