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월부터 택시 요금,상수도 요금,쓰레기봉투값등 지방 공공요금과 기름값,난방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물가안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미뤄왔던 지방 자치단체들이 하반기에 공공요금을 잇따라 올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았던 '물가상승률 3%이내 억제'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시는 7월2일부터 일반 택시의 기본요금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는 등 택시요금을 18.69%나 대폭 인상키로 했으며,서울시도 8월말부터 민간연구기관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20~30%가량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서민들의 교통비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상수도요금도 들먹거리고 있다. 부산시가 7월부터 상수도요금을 평균12.43%올리는 것을 신호탄으로 성남·안양시 등 경기도 지역 대부분의 시·군이 하반기에 11~50%씩 인상할 예정이다.건설교통부는 이와 관련,9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을 30%올린다는 계획아래 조만간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나서기로 했다.
쓰레기 봉투값은 경기 남양주시와 오산시가 내달부터 인상하는 것을 계기로 다른 시·군이 뒤따라 올릴 전망이며,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요금(사용요금 기준)을 5.48%인상키로 했다.
이와함께 7월1일부터 액화석유가스(LPG),경유,등유 값이 l당 5.2~18.2%씩 오르고,담배 가격도 건강부담금 인상(150원),연초경직 안정화기금 부과(10원)등으로 한 갑당 190~200원씩 추가 인상 요인이 생기게 된다
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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