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총리는 2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테러위협에 관해 언급함으로써 미국과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샤론 총리를수행중인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가 25일 밝혔다.미국 정부가 반미 테러리스트 오사마빈 라덴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 경계령을 내린 것과 같은 맥락에서 팔레스타인 테러 문제를 거론하겠다는 것이다.
샤론 총리는 또 중동 방문을 앞둔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과도 만나 중동평화 정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파월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 종식을 위해 샤론 총리에게제시할 새로운 제안이나 정치적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미첼 계획이 빨리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야세르 아라파트수반이 이끌고 있는 파타운동 소속 대원 우사마 파티 자와브라(29)가 24일 유르단강 서안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지적, 이스라엘이 암살을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날 아침 3건의 총격전이 발생, 어린이를 포함해 이스라엘인 7명과 팔레스타인인 2명이부상하는 등 유혈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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