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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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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내가 있다"

입력
200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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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를 밀쳐내고세계 최고의 골퍼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리고 목표지점이 아주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판 우즈’로 불리는 21세의 세르히오가르시아(스페인)는 미국무대에서 2승째를 거둔 뒤 가슴속에 담아온 포부를 호기롭기 내비쳤다.가르시아는 26일(한국시간)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1)에서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4라운드서 4언더파를 보태 나흘 연속 60대타를 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기록,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스콧 호크(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달 마스터카드 콜로니얼에 이은 미 PGA 투어 두번째 우승.우즈이후 최연소 시즌 2관왕이기도 하다.

가르시아는 우즈도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을 비롯, 최근 참가한 5개 대회에서12위가 가장 낮은 성적일 정도로 미국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 필 미켈슨,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등을 대신해 우즈의 독주를 저지할가장 유력한 후보로 등장했다. 가르시아는 또 우승상금 63만달러를 획득, 시즌상금 219만달러로 상금랭킹 5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우즈는 이븐파를 치는데 그쳐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에머물렀다.

우즈는 경기후 부진의 이유에 대해 “매주 좋은 플레이를 할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일은 노력하는 것이고 매 샷을 그렇게 하려고 했다”면서도 “나의 (스윙)메커니즘이 다소 원활치 못해 긴장감이 나를크게 억눌렀다”며 여운을 남겼다.

우즈는 “당분간 클럽을 멀리하고대신 낚싯대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부진이 지난주 US오픈이 열린 서던힐스CC의 거칠고 질긴버뮤다잔디 러프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른 대회와는 달리 US오픈에서 러프에 자주 볼을 빠뜨린 우즈는 잔디의 저항 때문에 평소 그답지 않게 원하는방향으로 볼을 보내지 못하자 스윙이 위축되면서 리듬을 잃었다는 것. 우즈는 한 주를 건너뛰어 다음 주 애드빌웨스턴오픈(7월5~8일)에 참가한 뒤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7월19~22일)에 출전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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