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 협정이사실상 와해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6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취임 후 두 번 째 정상회담을 갖는 등 중동 폭력 사태 종식을 위한 총력외교에 나섰다.부시 대통령은 회담에서 휴전 협정이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 상호 무력 및 폭력 사용 중단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론 총리는 워싱턴 회담에 앞서 가진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사태는 사실상 전쟁과 다름 없다”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평화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중간 기착지인 런던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후 이스라엘의 미첼보고서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평화를 가능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아라파트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콜린 파월국무부 장관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에 파견해 중동평화 정착 방안을 조율토록 할 예정이다. 파월 장관은 아라파트 수반과도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ㆍ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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