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계의 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가 ‘XP시리즈’로 시장 공략에 나서자 국내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호환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신제품을 내놓고 맞대응에 나섰다.한글과컴퓨터는 27일 MS의 차세대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XP’에 맞서 ‘한컴오피스V’를발표한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한글워디안’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수식계산프로그램인 ‘한컴스프레트시트’, 자료발표용 프로그램인‘한컴프리젠테이션’ 등이 포함돼 있다.
한컴오피스V는 MS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데이터를 읽어들여 편집할 수 있도록 돼있지만 가격은 20일 국내 출시된 오피스XP의 30%수준이다.
신규 사용자용의 경우 16만5,000원이며 기존 ‘오피스97’ 사용자용 업그레이드 버전은 10만원 내외로 판매할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70만원대의 높은 가격인 오피스XP에 부담을 느끼는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이면 충분히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보였다.
웹 저작도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나모인터랙티브는 26일 디자인부터 사이트 관리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는 ‘나모 웹에디터5’를 출시한다.
표 꾸미기와 그림 나누기 등 디자인 관련 기능이 개선되고 ‘마법사’기능을 이용한 사이트 관리와 웹 출판 등이 쉬워졌다는 것이 나모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8만8,000원. 5월25일 이후에 기존 버전인 ‘웹에디터4’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줄 계획이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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