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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휴가철' 환전우대'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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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휴가철' 환전우대'경쟁

입력
2001.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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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은행들이 ‘환전우대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연중 상시로 운영되는 우대 혜택까지 감안하면 은행별 서비스 종류가 통상 5~6가지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환전에 따른 고시 수수료율은 1.5~2.0% 가량. 미화 1달러 환전시 환율을 1,300원으로 계산할때 19.5~26원의 수수료가 붙는다.

1,000달러를 환전할 경우 2만~2만6,000원의 부담을 져야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각 은행의 우대 혜택을꼼꼼히 비교한 뒤 환전에 나서면 톡톡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은행 창구를 통해 환전하려는 고객이라면 주택은행이나 서울은행을 찾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두 은행은 8월31일까지모든 환전 고객에 대해 일률적으로 수수료를 5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주택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고시 수수료율1.50%를 적용하는데다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대 고객의 경우는 행사기간 동안 0.23%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서울은행은 고시 수수료율(1.99%)이 좀 높지만 환전금액과 관계없이 50% 할인 혜택을 주는데다, 미화1,0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해외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1만달러 이상 고액을 환전할 경우에는 한빛은행을 이용하면 수수료70% 할인과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잦은 외화 이용으로 재환전을 해야할 일이 많은 고객이라면 조흥, 제일, 외환은행 등과 거래하는 것이 좋다.이들 은행은 행사기간 동안 재환전을 할 경우 수수료를 30~60% 할인해준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행사기간과 무관하게 환전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한미은행과 외환은행은 인터넷으로 환전을 신청하면 최고 70%까지 수수료를 할인해준다. 또 신한, 하나,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환율우대 쿠폰을 내려받아 창구에 제출하면 연중 상시로 환전수수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조흥은행 등은 ‘환전마일리지’제도를 통해 환전 실적이 높은 고객에게 최고 70% 수수료 할인을 해주는 만큼 단골 은행을 정해 거래를 하는 것도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영태기자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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