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병원 노사협상이 파업 13일째인 25일 타결됐다.서울대병원 노사는 이날 3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퇴직금 누진제 폐지 시기 연기를 골자로 한 임ㆍ단협 수정안을 도출, 노조 대의원 대회 표결을 거쳐 오후7시15분께 가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간호사 등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26일 업무에 복귀, 병원 업무가 정상화할 전망이다.
주요 합의 내용은 ▦퇴직금누진제폐지 시행 9월로 연기 ▦평균임금 8.23% 인상 ▦ 내년까지 노조재정자립기금3억원 지원 ▦보라매병원 특진비 10% 인하 ▦노조지도부 민ㆍ형사상책임 최소화 등이다.
노조는 2,3일 뒤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합의 안을 추인 받을 예정이다.
한편 퇴직금 누진제 폐지문제로 파업을 벌였던 전남대 병원과 충북대 병원도서울대 병원 파업 타결에 영향을 받아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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