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조지 W 부시 정부가 현재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국가 미사일방어(MD)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결론을 이미 작년에 내린 적이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국방부 내부보고서를 인용,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최근 미 의회에 전달된 국방부 운영시험평가국의 ‘2000년 8월 내부 보고서’에는 MD 계획 기술개발에서 국방부가 직면한 제반 문제점의 세부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보고를 받은 뒤 해당 프로젝트를 연기시킨 적이 있는 MD 계획 기술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만 진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에도 불구,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적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시험발사 완료전에 이를 실전 배치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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