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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SUV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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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SUV시장 '도전장'

입력
2001.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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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저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세단형 고급차 수입에 치중하던 수입차 업체들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앞다퉈 내놓으며 국내 SUV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수입차들이 선보이고 있는 SUV들이 이미 해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차량이어서 SUV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해 8월 출시 이후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X5 시리즈에 3,000㏄ 직렬 6기통 엔진을 얹은 ‘X5 3.O’을다음달 1일 출시한다. 비교적 저가형 모델인 X5 3.0은 최대 출력 231마력, 최고 시속 202㎞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8.8초 걸리는 등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18인치 4계절용 타이어를 달았고 험로 주행을 위해 ADB-X(자동차동 브레이크 시스템), HDC(내리막길 자동주행 안정장치) 등 BMW 7시리즈 수준의 브레이크 성능을 도입했다. 가격은 8,390만원(이하 부가세포함).

랜드로버 코리아도 최근 ‘뉴프리랜더’를 선보이며 국내 SUV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럽지역에서 오랫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4륜 구동 프리랜더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성능과 기능을 70% 이상 향상시켰다.

최신 고성능 6기통 휘발유 엔진 뿐만 아니라 신형 4기통 터보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또 동급 차종 중 유일하게 신형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게 특징. 차체 형태에 따라 5도어 하드백, 3도어 소프트백,3도어 하드백 등 3가지 모델로 가격은 4,890만~5,490만원.

볼보 코리아는 지난 2월 왜건형SUV인 ‘V40’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왜건으로 선정된 V40은 200마력의 4기통 2,000㏄엔진을 얹었으며 경추 보호시스템, 커튼형 에어백, 듀얼에어백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3,960만원. 포드 세일즈서비스 코리아도 같은 달 신세대 취향에 맞춘 소형 SUV ‘이스케이프’를들여왔다. 실내가 넓고 승용차 같은 주행 편의성과 오프로드(Off-Road)차량 특유의 강한 이미지를 결합해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키가 작은 운전자와 여성을 배려해 운전석 발판과 뒷문 손잡이 높이를 낮춰 승하차를 편리하게 했으며 스위치 하나로 전륜 구동방식에서 4륜구동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가격은 3,450만~3,950만원.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도 올해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뉴 지프 체로키’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뉴 지프 체로키는 SUV의 원조인 체로키의 후속 모델로 그랜드 체로키와 함께 지속적으로 전 세계 SUV시장을 공략할 것으로전망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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