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순정부품 믿고 쓰세요.”현대ㆍ기아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애프터서비스(AS)용순정부품의 홀로그램 검사필증을 기존 아날로그 형태에서 식별은 쉽고 위조는 불가능한 디지털 형태(사진)로전면 교체한다.
검사필증은 완성차 조립시 사용되는 것과 같은 품질을 가진 AS부품의 안전과성능을 보증하는 표시로 현대차는 1993년부터, 기아차는 95년부터 순정품에 부착해 왔다.
이번에 교체되는 검사필증은 가로 2.8㎝, 세로 2㎝ 크기로 현대차용은‘H’ 로고 위에 ‘MOBIS’ 글자를, 기아차용은 ‘KIA’ 로고 위에 ‘MOBIS’를 각각 색인하는 방법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위조를 막기 위해 검사필증 내부에 레이저 판독기나 광학기구를 이용해야 확인할 수 있는 숨겨진 이미지(Hidden Image)를 적용했으며선명도와 세밀도도 대폭 높인 것이 특징.
이와 함께 검사필증이 떨어져도 소비자들이 눈으로 순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있도록 검사필증이 붙어있는 자리에 ‘MOBIS’라는 글씨가 나타나도록 했고 한번 떨어진 이후에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전 검사필증이 색상과 문양이 세련되지 못한데다 위조가 가능했다”며“소비자들이 안전을 위해 순정품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검사필증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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