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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산사태..이번엔 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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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산사태..이번엔 수해

입력
2001.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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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과 제2호 태풍 ‘제비’의북상으로 24일 전국 대부분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비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오후 4시께 전북 김제시 흥사동 서흥농공단지 옆 논에서 이모(35ㆍ여)씨가 잡초 제거작업을 하다 벼락을 맞아숨졌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남지역에서는 보성군 조성면 득량 간척지 500㏊ 등농경지 1만여 ㏊가 침수됐고, 장흥군 유치면 송정리 일대 국도 23호선 1.5㎞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한 때 통제됐다. 또 강진군 병영면 한학리835번 지방도로의 축대 40여㎙가 붕괴돼 주택 1채가 반파됐으며, 여수시 봉강동 해태아파트 경사지 30㎙가 붕괴돼 아파트 입구에 흙이 유입되는피해가 났다. 오후 4시25분께는 해남군 송지면 갈두남쪽 1마일 해상에서 목포선적 29톤급 화물선 영신호가 항해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됐으나선원 2명은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경남에서는 오후 5시께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명관저수지 앞 야산의 토사수백 톤이 무너져 내려 이 일대 3㎞ 구간의 교통이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와포항 스틸러스의 축구경기도 집중호우로 취소됐다.

남해서부, 서해남부 전 해상과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이틀째 폭풍주의보가발효된 가운데 섬 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 54개 항로 69척이 전면 통제돼 주민과 낚시꾼들의 발이 묶였다. 항공편도 김포에서 여수와 목포, 포항등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52편과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 43편 등 영ㆍ호남 지역 국내선 95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그러나 인천공항을 이륙하는 국제선 항공기들은정상 운행되고 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달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경남 마산시 봉암동 방암다리 아랫길에서 세피아 승용차(운전자 진숙희ㆍ35ㆍ여)와 쏘나타 승용자(운전자 이상기ㆍ34)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 진씨의 아들(11)이 숨지고6명이 부상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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