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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美軍 최고 테러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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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美軍 최고 테러경계령

입력
2001.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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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및 미군인에 대한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이 22일걸프 해역을 비롯한 해외 주둔 미군에 최고수준의 테러 경계경을 내렸다.미 국방부는 이날 요르단 파견 해병대 훈련을 중단하고 해군 함정들에 바레인 항구 철수를지시하는 등 걸프 해역 주둔 미군들에 ‘델타’ 경계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경계령은 미 연방검찰이 1996년 발생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미군 숙소 ‘호바르타워스’ 폭탄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사우디 아라비아인과 레바논인 14명을 기소한 다음날 내려졌다. 델타 경계령은 테러 공격이 임박했을 때 발동된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경계령 발동은 사우디 출신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가능성 때문”이라며 “미국 시민이나 미국의 시설을 목표로 한 위협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러 경계령 발동에 따라 항모 콘스텔레이션을 비롯한 제5함대 함정들이 예방조치로 해상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경찰은 24일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을 폭파시키겠다는협박에 따라 아리엘 샤론 총리가 미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승객들을 공항에서 대피시켰다.

이에 앞서 빈 아랍 TV 채널인 중동방송센터(MBC)는 23일 라딘의 추종자들이전세계의 미국과 이스라엘 목표물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ㆍ두바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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