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녹음이 유혹하는 도심 속 호텔. 파란 물살을 가르며 수영을 즐긴다.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침실에서의 분위기 있는 하룻밤.눈을 뜨면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편안한 아침식사가 기다린다. 산과 바다 곳곳, 유명 휴양지에서의 휴가가 부럽지 않다.호텔 즐기기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틈새 노리기. 여름철 호텔 비성수기에 판매되는 ‘써머 패키지(Summer Package)’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의 방법이다.
써머 패키지는 하루 숙박권에 아침 식사, 그리고평소에는 들어가기조차 힘들었던 야외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무료로 사용하는 상품이다.
객실 이용료는 일반 디럭스룸이 대개 16만 원 수준이고 귀빈층 룸을 이용할 경우 23만 원 가까이 된다. 물론 세금과 봉사료는별도. 평상시 보다 35~40% 정도 할인된 가격이다. 하지만 내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만 해당되고,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써머 패키지를 이용할수 없다.
각 호텔별로 비슷비슷한 내용이지만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 우선 서울힐튼호텔에서는 7만 5,000원의 추가비용으로호텔 내 피부관리점에서 바디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웨스틴 조선호텔은 이그제큐티브룸(Executive Room) 이용 고객에게 사우나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그랜드 써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중식당 ‘산수’에서 저녁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하얏트 호텔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만 이 상품을 이용할수 있다는 것이 단점.
헬스클럽 기능을 강화한 상품도 다양하다. 서울프라자 호텔은 옥외 골프연습장을 한 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JW메리어트호텔은 아시아 최고 피트니스 센터 내 의 인공암벽(사진)을 등반해 볼 기회를 준다.
이밖에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혜택도 고객을 유혹한다. 신라호텔은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영화극장을 개최하고, 호텔롯데를 이용하는신혼부부에게는 무료 과일 제공 및 가능할 경우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이 있다.
또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각 레스토랑 별로 10~20%의 할인 쿠폰을,스위스 그랜드 호텔은 광화문 씨네마 큐브 영화권 2매를 무료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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