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장. 지난해 선보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뮤지컬 앨범 ‘온리러브’의 판매량이다. 클래식 음반 사상 국내 최고 기록이다.이 음반 말고도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수상 축하음악회, 가수 조성모와의 합동공연 등 이벤트성 무대에 출연하는가 하면, TV 드라마 ‘허준’과영화 ‘광시곡’의 주제가를 녹음하는 등 지난해 그는 대중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로스오버에 열중했던 그가 새 음반 ‘기도’(Prayersㆍ에라토)를 내며 클래식으로 돌아왔다. 아름답고 간절한 기도의 한 순간을 노래하고 있다.
뮤지컬은 ‘오늘밤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한 곡 뿐이고 나머지는 성가곡과 종교음악, 오페라, 가곡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다.
모차르트의‘라우다테 도미눔’, 구노의 ‘상투스’, 카치니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포레의 ‘피에예수’ 등 잘 알려진 곡 외에 애써 찾아낸 숨은 명곡도 많다. 그는 올해는 오페라와 독창회 등 클래식무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음반 발매에 맞춰 7월 한 달간 7차례나 고국 무대에 선다. 6월 29일 부산을시작으로 7월 6일 대전, 12일 춘천, 15일 광주를 돈다.
서울 공연은 세 차례. 세종문화회관에서 7월 25일 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와, 29일서울시향과 협연하며 8일 예술의전당에서 LG전자가 고객 사은행사로 마련한 독창회를 연다.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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