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의 개척자이며 사실 계열의 거장인 김인승(金仁承) 화백이 22일 오후 5시10분서울대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김 화백은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인물과 꽃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사실계열의 작업에만 몰두, 아카데미즘화풍의 선두 역할을 해 왔다. 1937년 선전(鮮展)에 ‘나부(裸婦)’를 출품해 창덕궁상(당시 최고상)을 받았으며 그 후 연 4회 특선으로 추천작가(1941년)가됐다.
1947년부터 이화여대 교수로 강단에 섰으며 이화여대 미대 학장, 국전심사위원, 미술협회 이사장을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순애(崔順愛)씨와 금희(錦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발인 26일 오전7시. 화장으로 치러진다.(02)760-2026.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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