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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 새주인 10월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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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 새주인 10월에 선정

입력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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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오는 10월 중 자회사인 파워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02년 말까지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 파워콤을 완전민영화할 계획이다.한전은 22일 지난 해 국내외 경기침체와 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무기한 연기했던 파워콤 민영화 일정을 최근 확정, 이 달29일 투자의향서 제출요청 공고를 내기로 했다. 파워콤의 새 주인을 선정하는 이번 입찰 물량은 구주 30%(4,500만주)로 파워콤측은 신규자금조달을 위해 신주 5%(750만주)를 선택적으로 매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내 달 투자의향서를 접수ㆍ평가한 뒤 1차입찰과 기업실사, 최종입찰(9월28일)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1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선정하며 최종 계약은 11월 19일께 체결할 방침이다.

이번 입찰에서 제외된 잔여 지분(59.5%)에 대해서는 20.2%를 연내 해외 증시에, 10~20%를 내년 코스닥에 각각상장ㆍ등록하고 나머지는 2002년 말까지 증시에 추가상장하거나 기존 주주나 투자은행 등에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파워콤은 동기식 IMT-2000 사업자선정 및 통신시장 구조조정과 관련, 지주회사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7월 1차 지분매각을 통해 포항제철과 SK에 각각 5%, 기타 일반기업에 0.5% 등 10.5%를 매각한 바있다. 파워콤은 광케이블 기간망 3,678㎞, 광케이블 가입자망 4,332㎞, 동축케이블 3만8,000㎞를 각각 보유, 한국통신에 이어 국내 두번째통신망업체이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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