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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시즌 첫승…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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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시즌 첫승…통산 2승

입력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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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4의 18번홀. 우승을 눈앞에 둔 이선희(27ㆍ친카라캐피탈)와 서아람(28ㆍ칩트론)의 승부에 이상기류가 발생하는듯 했다.2타차로 앞서던 이선희의 세컨드샷이 러프에 얹힌 것. 반면 서아람의 세컨드샷은 핀 4m 지점에안착했다.

이선희가 보기를 하고 서아람이 버디를 잡으면 플레이오프에 들어가야 하는 순간이었다.

급격한내리막 퍼팅라인을 앞에 둔 이선희는 미소를 짓기는 했으나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퍼터를 떠난 볼은 라인을 타고 굴러 컵 앞에서 약간 휘더니30㎝ 지점에 멈춰섰다.

파를 확신한 이선희는 비로소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갤러리들의 환호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미녀골퍼 이선희가 10개월만에정상에 올랐다.

이선희는 22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끝난 제1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3라운드서 버디4,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보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8-68-70)를 기록, 초대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상금 3,600만원을 획득했다.

96년 프로데뷔후 지난해 8월 한국여자프로선수권을 포함해 통산 2승째.

반면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좋은 출발을 보였던 서아람은 이후 버디 1,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쳐 합계 8언더파 208타(68-68-72)를 쳐 한때단독 2위로 나서기도 했던 김수정(30)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선희는“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내심 불안했지만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애써 무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이크사이드CC=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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