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남지 않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준비여부에 따라서 우리의 고용 창출효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고용 유발 효과를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1994년 미국에서 열렸을 때는 52개 경기가 치러져서 188개 나라의 국민 32억 명이 TV로 경기를시청했고 월드컵을 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사람들은 356만 7,415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하면서상당한 양의 일자리가 생겨났다는 보고도 있다.
월드컵이 열리면 여러 관련 산업에서의 일자리 수요가 늘어난다. 한일 월드컵에서 고용 유발가능성을 극대화하기우리가 준비해야 할 몇 가지를 제시해 본다.
첫째 ,우리나라의 월드컵 준비를 보다 섬세하고 광역화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축구 애호가들이 만날 수있는 문화소개 프로그램 등을 다수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여기서 문화관련 고용계수를 높이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고용 유발이 예상되는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일이다. 월드컵과 관련된 상표 관리 분야, 스포츠마켓팅,월드컵 발간 사업, 스포츠 장비 공급업, 축구 관련 패션산업, 월드컵 공식상품화사업 등이 그런 분야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후에 토스탕이라는 브라질 선수에게 남겨진 것은 팬티 뿐이었다고 한다. 관중들이 몰려들어 그의 옷을 기념품으로 벗겨갔기 때문이다.
셋째 월드컵 ‘인턴십 센터’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청소년들이 월드컵에 참여하여 외국어 능력도 키우고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다.
인턴쉽 센터에는 통역요원을 비롯, 각종 안내요원 등을 학력에 관계없이 일정한 면접을 거처서 등록해 두고 적합한 자원봉사 직종, 인턴 직종이 나오면배치할 수 있다.
연세대 취업담당관 김농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