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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수사 전국 통합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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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수사 전국 통합체계 도입"

입력
200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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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국가간 마약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통합수사체계가 도입된다.또 이른바 ‘백색 삼각지대(White Triangle)’로 불리는 한ㆍ중ㆍ일간 마약류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협력관 회의가 장기 과제로 추진된다.

대검 마약부(서영제ㆍ徐永濟 검사장)는 21일 전국 13개 지검산하 32개 마약수사반을 단일조직으로 묶는 통합수사체계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통합 수사체계가 가동되면 지금까지 지검별로 이뤄져온 수사정보 수집에서 피의자 검거까지의 마약수사과정 전반을 대검에서 통합 지휘하게 되며 국제 마약조직의 국내 마약거래에 대해서는 해당 지검간 공조수사가 이뤄진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로 밀반입된 전체 마약류의 약이 전년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중국을 거점으로한국ㆍ일본으로 진출하는 국제 마약조직도 다수 적발되는 등 마약수사의 기동성과 효율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일본 경시청과의 연례회의 및 중국 공안부 금독국(禁毒局)과의 형사 사법 공조를 3국간 통합회의로 격상시키기 위해 ‘국제협력관’을 신설하고 이들간 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장기과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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