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수사국(FBI)의 한 요원이 지난 19개월 동안 마피아와 다른 범죄 혐의자들의 변호인들에게 FBI 비밀문서를 판 혐의로 체포됐다고 FBI의한 대변인이 20일 밝혔다.이대변인은 FBI 라스베이거스 지국의 보안 분석관인 제임스 J 힐(51)이 사법방해, 공모, FBI의 1급 비밀 정보 절취 및 판매 혐의로 15일체포됐다며 힐은 1999년 11월부터 지난 주까지 정보 제공자의 신원과 증인 명단 등 문제의 정보를 매수한 측으로부터 모두 2만 5,000달러를받았다고 주장했다.
FBI는올 2월 러시아를 위해 15년간 간첩행위를 한 방첩요원 로버트 한센 체포, 지난달 오클라호마시티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의 변호인들에게 넘겨주지 않은4,000여건의 문서 보유 사실 적발, 지난해 로스 알라모스 국립 핵연구소 과학자 리원허(李文和)에 대한 조사 실패 등에 이은 이번 사건으로 다시명예에 먹칠을 하게 됐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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