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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 "고기맛 좋다" 도축늘어 가격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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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 "고기맛 좋다" 도축늘어 가격급등

입력
200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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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맛 때문에 암소를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암소와 송아지 값이 동반 급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21일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에따르면 500㎏짜리 암소는 이달 18일 산지에서 311만9,000원에 거래, 지난 95년 308만7,000원 이후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이처럼 암소 값이 급등하는이유는 암소의 품귀현상 때문. 농림부 노경상(盧京相) 축산국장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암소고기가 육질이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암소들이 송아지를 1~2마리만 낳고 일찌감치 도축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송아지를 밸 수있는 가임암소 수는 지난해 말 68만7,000마리에서 이 달 들어 64만2,000마리로 감소했다.

가임암소 수의 감소로송아지 숫자가 줄어들면서 생후 3~4개월 된 송아지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암송아지 산지가격은 작년12월 119만1,000원에서 이달 18일에는 46.1%가 오른 174만원을 기록, 95년 161만7,000원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암송아지 가격은 98년7월38만원까지 떨어졌다가, 99년12월 94만8,000원, 작년 12월 119만1,000원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송아지도 지난해말133만9,000원에서 이달 174만6,000원으로 30.4%가 뛰었다.

이와 관련, 농림부 한갑수(韓甲洙) 장관은 최근 대형 백화점과 요식업중앙회 등에 서한을 보내 암소 고기에 대한 소비 자제를 당부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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