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강산관광 전담社 신설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강산관광 전담社 신설 추진

입력
2001.06.21 00:00
0 0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는 20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하고 앞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금강산 사업을 전담할 별도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 사장과 한국관광공사 조홍규(趙洪奎)사장은 이날 관광공사에서 금강산사업공동참여 합의서 교환식을 갖고, 금강산 관광객 모집 및 운송과 호텔 등 숙박시설 운영, 골프장 건설 등 각종 수익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와 관광공사는 또앞으로 금강산 육로관광과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과 개성 관광도 함께 추진하고, 현대가 이미 투자한 사업권과 토지이용권, 시설 등을 현물 출자하고 관광공사가 현금을 출자해 ‘㈜한반도 관광개발(가칭)’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관광공사측은 400억원을 현금출자하고, 금융권 대출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현대가 북한에지불할 관광료 미납금 2,200만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 조홍규 사장은“지난해 8월부터 현대아산과 업무제휴를 통해 해외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해오고 있으나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의 여건이 마련됐다고 판단, 현대의 요청에 따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현대가 500억~1,000억원의 투자를 요청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출자액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금강산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관광개발기금 지원과 중문골프장 매각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김윤규사장은“금강산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시켜 금강산을 세계적 관광지로 키워가겠다”며 “남북간 실무협의를 통해 빠르면 내년 7월께 육로관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