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약점잡기" 與"탈세 유감"

한나라당은 20일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언론사에 대한 약점잡기와 언론개혁을 위한 명분쌓기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으나 민주당과 자민련은 “언론사의 탈세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며“언론은 세무조사를 계기로 국민에 부끄럽지 않은 공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세무조사 결과를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세무조사의 적법성과 결과를 전문가를 통해 검증하고, 국회 상임위서 국정조사에 버금가도록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일부 언론기업들이 탈세를 자행해 온 사실이 밝혀진 것은 충격적”이라며 “부당거래, 장부조작 등 갖가지 방법이 동원됐고 특히 주식 우회 증여 등 일부 언론기업 대주주들의 개인비리가 적발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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