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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中세일즈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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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中세일즈 '잰걸음'

입력
200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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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시작으로 22일 상하이(上海), 26일 선전(深 土+川) 등에서 이동통신 관련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로드쇼(기업상담 전시회)에 들어갔다.이한동(李漢東) 총리는 이날 베이징 장성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의 이동전화 사용자는 2,700만명, 중국은 이미1억명을 넘어섰다”며 “양국 이동통신 업계와 정부가 협력체제를 강화, 세계적인기술표준을 창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로드쇼는 우리 CDMA기술의 우수성을알리고 한ㆍ중 정보통신 기업간 합작투자 및 정보교환을 위해 정통부와 중국 신식산업부 주관으로 열렸다.

로드쇼에는 우리측에서 삼성, LG, 중앙시스템등, 중국에서 차이나유니컴 등 양국에서 100여 기업이 참가, 4,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중국 이동통신 업체 부사장인 마지엔핑(馬建平)씨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CDMA기술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로드쇼에 왔다”며 “잠재력이 무한한 중국 시장에서 양국 합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04년까지 총8,000만 규모의 CDMA망 구축사업을 추진중인데, 3년 후 이동전화 사용자가 2억7,000만명, 시장 규모는 5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올 4월 중국의 1차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서 삼성전자가 장비공급업체로 선정돼 내년부터 연간 10억달러의 수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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