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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외국인 대량매도에 600선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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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외국인 대량매도에 600선 밑으로

입력
200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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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의 2,000선 회복이 무산된데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13.19포인트(2.16%)나 하락, 심리적 지지선인 600선이 보름 만에 다시 무너졌다.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1,269억원어치의 대량 매도에 나서 주가를 힘없이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기계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삼성SDI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포항제철은베네주엘라 현지법인이 차입금 만기연장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4% 하락, 10만원선이 나흘만에 무너졌다. 엿새째 하락세를 보인 하이닉스반도체도 9.8%나 급락했다.

구조조정 진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두산중공업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대한 쌍용 리젠트 국제화재등 저가 보험주도 상한가 또는 14%이상의 초 강세를 나타냈다. 열흘간 상승세를 보였던 대우인터내셔널은 차익매물이 쏟아져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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