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이용자다. 6월 대금 청구서에 난데없이 2000년 11월에 사용한 대금이청구되어 있었다. 무려 7개월 전 것이라 영수증과 청구서는 대조한 뒤 버린 상태였다.LG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상담원은내가 결재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지금까지 대금은 자동이체로 결재해서 연체한 적이 없다.
대금이 중복 청구된 것도 그렇지만 내가 거짓말을한다는 듯한 상담원의 태도가 더욱 불쾌했다. 결국 11월의 카드사용내역을 팩스로 받았더니 청구된 것과는 또 다른 금액이 적혀 있었다.
다시 전화를해서 전산에 기록된 내용을 불러 달라고 했더니 또 다른 액수를 말했다. 너무 답답해서 그 내역서에 나와 있는 가맹점으로 연락을 해보니 가맹점이부도가 나서 그때 결재는 됐지만 이제야 청구서에 적힌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LG카드는 전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전산자료도 물어볼 때마다틀리게 말해 주었다. 아무리 7개월 전 일이라지만 대형 카드회사의 업무가 어떻게 그렇게 부정확하단 말인가.
/ 안소연ㆍ서울 송파구 잠실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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