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수산위원회 예프게니 나즈 드라텐코 위원장은 20일 “한국측 어선에 대해 쿠릴열도 해역에서의 조업을 허가해주는 그간의 관행이 러시아 경제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나즈드라텐코 위원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는 조업허가를 내주는 그간의 관행을 통해 남쿠릴열도와 주변해역이 명실상부하게 러시아령임을 과시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들 해역은 러시아령”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앞서 일본은 이날 쿠릴열도 해역에서의 조업행위가 일본의 주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이들 해역에서의 한국어선 조업을 금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특히 러시아측의 이번 결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북부 산리쿠(三陸)해역에서의 한국어선 조업허가를 유보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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