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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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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 말라"

입력
200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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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 있어여름은 가장 힘든시기이다. 찌는 듯한더위와 수험생활의 권태로움에 또 시험이얼마 남지 않았다는 초조함에 지쳐간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생각은 금물이다.여름 방학이 시작할 무렵 생활 리듬을새롭게 맞추었다. 우선 잠자는 시간을너무 아까워하지 않았다.

4당5락 이란 말도 있지만, 하루 4시간을 자되,나머지 시간을 비몽사몽 보낸다면 효과가 있을리 없다.

졸음이 몰려오면 자는 것이좋다. 저녁을 먹고항상 1-2시간을 편히누워 잤다. 그렇게 자고일어나면, 새벽녘까지는 조는일 없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

수업으로 인한 피곤함은 쉬는 시간동안의 수면으로 해결했다. 잠이 오는걸 느끼면서도 매점에가거나 책을 본다면 다음 수업시간에 졸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휴식의 시간을가졌다. 토요일은 심신이지쳐 있을 뿐 아니라,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 TV 쇼 프로 등으로마음이 혼란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군것질도 하고, 영화도 보며 여유롭게 지내고, 일요일 오후부터 다시 열심히했다.

중요한 것은편한 마음으로 놀아야한다는 것이다. 단 PC게임은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자제하라고 말하고 싶다.

한번쯤은 자기가 가고자 하는 대학의캠퍼스를 거닐어보는 것도 좋다. 대학의 자유분방한 공기를 마시며 그학교 학생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보면 목표가 구체적으로 마음 속에 떠오른다.

나도 수능을 100일 남긴 날, 간간히 떨어지는 가랑비를 그냥 맞으며친구들과 연세대 캠퍼스를 찾았던 일이 있다.

당시짧은 머리에 교복을입고 걸었던 그캠퍼스를 지금은 새내기란 이름으로 걷고 있다. 누구나 꿈을이룰 수 있는권리가 있다. 그 짜릿한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라면 이 뜨거운 여름을고스란히 바쳐볼 만도할 것이다.

延大 사회계열1학년 민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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