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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80선 붕괴에 '실망매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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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80선 붕괴에 '실망매물' 쏟아져

입력
200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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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3일째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7일만에 80선 밑으로 내려갔다.미국 나스닥 시장이 2,000선을 넘어서는데 실패하고 거래소마저 부진한 모습을 모이자 약보합세를 보이던코스닥지수는 오전 한 때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80선이 깨지면서 실망매물까지 쏟아져 결국78선까지 밀려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6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소극적인 수준에 그쳤고 기관은 179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금융업만 보합을 유지했고 전 업종이 2~3%의 큰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일어난 국민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내림세를 면치 못했고 인터넷전자보안 반도체 등 기술주들에도 매도물량이 많아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최근 각광을 받아온 이른바 가치주들은 국순당과 코리아나 삼영열기 등이 약세로 돌아서고 좋은사람들과무학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등락을 달리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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