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사장 자리를놓고 같은 고향의 장성과 정치인 출신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19일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에따르면 도로공사 사장 추천위원회는 17일로 임기가 끝난 정숭렬 사장 후임으로 오점록(吳占祿ㆍ58) 전 병무청장과 박찬주(朴燦柱ㆍ54)전 국회의원을 건교부에 복수 추천했다. 차기 도공사장은 건교부 장관의 임명제청 절차를 거쳐 이번 주 내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전남 화순 태생의 오전 병무청장은 광주고와 육사(22기)를 졸업한 뒤 12사단장과 국방부 교육정훈관을 거쳐 97년 소장으로 예편, 국방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또 박찬주 전 의원은오 전 병무청장과 동향으로 광주제일고, 전남대 문리대를 나와 서울과 대전 지원에서 판사로 활동하다 91년 변호사 전업한 이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국민회의 원내부총무와 감사원 부정 방지 대책위원을 차례로 지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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