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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 최대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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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 최대 재건축'

입력
2001.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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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아파트 재건축사업이활기를 띠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주요 지역은 단일규모로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남동구 구월주공아파트를 비롯, 간석주공아파트, 주안주공아파트등 3곳이다.이들 단지는 지은 지 20년이 넘은 소형 위주의 저밀도 아파트들로, 시청 인근에 집중되어 있다. 재건축 서업에 따라 시청 주변은앞으로 대규모 아파트 군(群)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인천지역재건축 아파트는 용적률이 350%로 서울 경기 등에 비해 높아 시세 차익이 기대되고,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편리한교통망까지 갖춰 수도권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최대규모의 구월주공

남동구 구월주공아파트는 재건축단지로는 수도권 최대이자 국내 두번째 규모의 매머드급단지. 대지면적 10만여평에 연면적이 45만7,000여평에 달하며, 총 5,770 가구의 현 아파트 단지는2006년까지 1만여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변한다.

구월주공재건축조합은 최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선정했다. 조합측은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인천시에 사업 승인을 신청한뒤 내년 말까지 이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현대 ∙롯데 컨소시엄은 현재 10~17 평형 121개동 5,700여 가구를 헐고지하 2층 지상 40층 91개동 1만300가구의 초대형 아파트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이중 4,000여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분양시기는2004년 3~4월로 잡고 있다. 입주는 2006년 6월 예정.

새 아파트는 25~50평형으로 다양하게 지어진다. 계획된 물량은 ▦25평형2,500가구 ▦30평형 2,500가구 ▦34평형 3,700가구

▦ 43평형 1,100가구▦ 50평형 500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주변 아파트 시세는 24평형 5,800만~6,500만원, 32평형 8,000만~8,5000만원 수준이다.

구월주공아파트는 인근에 시청 구청 경찰서 세무서 등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데다 백화점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시청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교통여건도우수하다.

간석주공, 주안주공도 재건축 잇따라

남동구 간석주공 2단지도 지난 2월 시공사로 금호건설을 선정하고, 2004년까지 596가구의 단지를 1,80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간석주공2단지는 기존 5층 아파트를 22~25층으로 다시 짓기 때문에 일반분양분이 1,200가구에 이른다. 오는 8월 이주를 거처 내년 3월까지 철거에들어갈 예정이다.

인천지검 맞은 편에 위치한 주안 주공3 단지는 작년 10월 시공사 선정에 이어 사업승인을받은 후 최근까지 거의 이주를 마무리 한 상태. 현재 590가구의 13평형 아파트를 24~56평형 872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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