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나온지 올해로 40년. 1961년 처음 발매될 당시정제였고, 이후 앰플 형태였다가 1963년 지금 모습과 유사한 100ml병 박카스-디가 나왔으며, 1991년 현재의 박카스-에프 로바뀌었다.지난 해 동아제약은 7억 1,000만 병을 팔아 1,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국민이월 한 병 이상씩을 마신 셈이다. 브랜드는 동아제약 강신호회장이 술과 추수의신(神)‘바커스’ 에서 착안한것이다.
박카스에는 무슨중독 성분이라도 들어있길래 이렇게 40년 간 국민 애호품이 됐을까. 동아제약에 따르면박카스 1병에는 카페인이 30mg 들어 있다고 한다.
커피 1잔에는 카페인이100~120mg이 들어 있으니 그렇게심각한 양은 아니다. 따라서 1일 1병만복용한다면 중독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소량의 카페인은 정신이밝아지고 졸음이 없어지며, 사고 능력이 향상되고 피로를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박카스에는 타우린이란 성분도 들어있는데체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주고 간 기능을 보조해주는 활성물질이다.고양이가 쥐를 쫓는이유는 바로 이타우린 때문이라고 한다.
고양이는 자기몸에 필요한 타우린을 만들 능력이 없어본능적으로 타우린이 풍부한쥐를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박카스에는 5종의 비타민과 카르니틴 등의 생체활성 물질이함유되어 있다.
박카스 신화의숨은 공로자는 뭐니뭐니해도 뛰어난 광고전략이다. 제품을 지나치게 부각하지 않으면서누구나 쉽게 공감할수 있는,공익적 내용들이다.
일에 최선을다하는 중장비공,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일하는 철로보선원, 공부에 지친 딸을 마중나가는 택시 기사,환경미화원 등이 출연했다.
송영주기자
yj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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