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38) KBO 홍보위원이 일본에서 야구평론가로 데뷔한다. 선 위원은 최근“아사히신문으로부터 8월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때 관전평을 집필해달라는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일정상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를 수락할 예정이다. 고시엔대회로 불리는 전국고교야구대회는봄(4월) 여름(8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데 프로야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봄대회는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본선 참가팀을 결정하는초청대회, 여름대회는 지방예선을 거치는 선수권대회의 성격으로 치러진다. 모두 약 2주간 일정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NHK TV가 전 경기를생중계 한다.
현재 일본언론에서는 장훈, 가네무라(한국명 김의명)씨 등 재일교포 출신 야구인들이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나 선 위원의 경우처럼 외국인을 해설자로 영입하는 경우는 전례가 드물다.
나고야(일본)=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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